나 그대에게 말할 수 있을까요
당신에게 참 받은 게 많아서
좀 서투른 말투 시답잖은 핑계로
곱게 접은 편지를 보냅니다
그대에게 내 맘이 전해질까요
아직 당신께 못다 한 말이 많아서
들릴 수 없는 눈물이 흐르는 건
사랑한다는 말입니다
이젠 나 그대에게 사랑을 드려요
지난날 일기장에 그댈 꺼내 보아요
서툰 이 고백이 오늘은 전해지기를
이 밤 가득하게
그대의 이름을 불러요
그대에게 말할 수 있을까요
어떤 말도 내 마음 담지 못해서
벅찬 감정을 설명할 수 있는 건
사랑이란 말뿐입니다
이젠 나 그대에게 사랑을 드려요
지난밤 설렘 속에 많이도 뒤척였죠
매일 저 달빛에 들켰던 고백 안다면
지금 나의 곁에 와줄 순 없나요
그대 보고 싶어요
나 그대에게 사랑을 드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