망가져 있는 내 모습들을 봐
넌 날 보고 뭘 느끼고 있을까
과연
양심의 가책 없이
넌 나를 버렸지
저기 저 쓰레기 더미처럼
미안해 한마디 없이
정해놨던 것 같이
쉽게 내뱉어버렸지
대체 난 뭐였어 너에게
사랑은 있었어 네 말에
가벼운 거였어 우리는
답 없이 버려지는 질문들
무참히 짚 밟힌 내 사랑
여전히 떠도는 내 사랑
My abandoned love
My abandoned love
너처럼 태연하고 싶은데 잘 안돼
초침이 멈춘 것 같아내 심장 안에
틀어져있어 in my room
환하게 웃던 네 얼굴
내 방에 널브러진 흔적들
그 속에 난 허우적거리기만 해
내 삶에 퍼진 너의 향기를
잊을만하면 찾아내곤 해
무참히 짚 밟힌 내 사랑
여전히 떠도는 내 사랑
My abandoned love
My abandoned love
사라져줄래
나의 시간들 속에서
잊혀줄래
부질없는 반복 속에서
My abandoned love
My abandoned love
무참히 짚 밟힌 내 사랑
여전히 떠도는 내 사랑